🔑오늘의 브랜키(Brand.Key) : 브랜드 개성(Personality)

🔎 스몰 브랜드를 시작하게 만든 키(Key)는 무엇인가요?

📍생산하는 일에 기쁨을 느끼는 천성을 타고났다고 생각해요. 이미 요리는 고등학생 때부터 관심이 많았습니다. 가족이나 지인들에게 직접 만든 음식을 선보이고 피드백을 받는 과정을 통해 행복을 느끼곤 했어요. 자연스럽게 호텔조리학을 전공하게 되었습니다만, 어느 날 커피를 만나고 말았습니다. 호텔에서 실습할 땐 마치 공장에 다니는 것 같았어요. 현실을 깨닫고 회의감을 느끼기도 했고요. 하지만 커피를 체계적으로 배우면서 에스프레소를 추출하는 데에도 무척 섬세한 조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창조적인 일이라는 판단이 들자 평생의 직업으로 삼을 수 있겠다고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 다과상사의 타깃과 니즈는?

📍숙명여대와 가깝기 때문에 운영 초반에는 젊은 여성을 타깃으로 해보자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업장을 꾸리다 보니 연령이나 성별을 나누어 접근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저희 커피를 좋아하는 분들, 그리고 커피를 만드는 데 쓰이는 재료를 중요하게 여기시는 분들이 저희의 타깃이 되었습니다. 기성품을 최소화하고 파우더부터 직접 만들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 똑같이 찍어내지 않은 특별한 메뉴들이 있는 곳입니다. 특색있는 메뉴들이 스테디셀러로 살아남아 다과상사를 찾는 분들의 니즈를 충족하고 있어요.

🔎 브랜드 운영 이전의 경험이 어떤 도움을 주고 있나요?

📍기존에 요리를 전공한 경험 덕분에 신제품 기획에 강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자면 지금 ‘마늘 마들렌’이라는 신메뉴를 만들고 있거든요. 마늘과 잘 어울리는 식재료가 무엇이 있을지 고민하는 과정에서, 요리를 공부했던 시간이 분명히 도움을 주죠.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하여 창의적인 시도를 해보려고 노력 중입니다. 또한 식품의 생산 공정에 대한 이해도가 있다는 점도 실제 브랜드를 운영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시장을 반영해서 메뉴 변화를 자주 시도하려고 하는 편입니다.

🔑 [BRAND.KEY] 

🔎 타 식음료 브랜드와 다른 다과상사만의 차별점이 있다면?

🔑 브랜드에도 유행이 있어서 시기에 따라 비슷하게 흘러가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처음 다과상사를 기획할 때부터 그런 흐름에 휩쓸리지 않고 다과상사만의 이미지를 명확하게 만들어 전달하고 싶었어요. 고객과의 소통이 활발한 브랜드를 만들고 싶었고, 다과상사가 웃음이 나는 공간이 되길 바랐습니다. 그래서 브랜드 이미지에 웃는 얼굴을 담아보았어요. 소탈하고 기분 좋은 느낌이 잘 전달되는 것 같나요?

🔎 소비자에게 비추어지는 다과상사만의 브랜드 개성이 무엇이길 바라는지? 그것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나요?

🔑 이 질문을 받고 몇몇 손님께 다과상사의 개성이 무엇이냐고 여쭤보았어요. '친근감'과 '캐릭터'라는 두 가지 키워드가 나왔습니다. 애초에 브랜드를 만들 때 의도했던 전반적인 이미지가 그대로 전달되고 있다고 생각하니 안심이 되더라고요. 매장 내에서 쓰는 표현도 친숙하고 재미있는 것을 고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만든 쿠폰의 이름은 '횡재 쿠폰’이라고 지어보았어요. 언어 도구가 브랜드 개성을 드러내는 데 큰 힘을 갖는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 다과상사의 개성을 가장 잘 담고 있는 요소를 한 가지 골라 자랑해본다면?

📍여러 번 언급한 ‘캐릭터’를 구체적으로 이야기해보고 싶어요. 다과상사의 브랜드명에 맞게 상사(회사)라는 컨셉 하에 총 세 가지 캐릭터를 만들었어요. 해당 캐릭터의 이름을 블렌딩 원두의 이름으로 활용해 메뉴와도 연결성을 주려고 노력했고요. 각각 ‘인턴’, ‘김 대리’, ‘이 부장’이라는 캐릭터인데요. 순서대로 베리 뉘앙스의 상큼한 원두, 고소한 원두, 진하고 중후한 맛의 원두를 매치했습니다. 손님들이 재미있게 생각해주셔서 매우 뿌듯합니다.

🔎 브랜드 운영의 장애물이 있다면?

📍아마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자들에게는 코로나19 이후의 상황에 대한 고민과 적응이 큰 미션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아직도 그 영향권 안에 있다고 생각하고요. '적응'이 가장 거대한 장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전 세계적인 경제 위기와 양극화, 빠른 소비 패턴의 변화와 같은 큰 흐름에 스몰 브랜드도 자유롭지 못하니까요.

🔎 스몰 브랜드를 운영하기 위한 초능력 한 가지를 얻게 된다면?

📍순간의 선택이 미래를 바꾼다'라는 말을 믿습니다. 특별한 초능력보다는, 매 순간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는 지혜가 있다면 좋겠네요.

🔎 카페/디저트 업계의 스몰 브랜드 마켓에 관한 다과상사의 생각은 어떠한가요?

📍이제 소비자들이 다양하고 양질화된 선택지를 갖고 있어요. 문밖에 너무도 다채로운 카페와 디저트가 줄지어 서 있지요. 그래서 소비자들은 금방 하나의 대상에 식상함을 느끼고, 새롭고 자극적인 것을 찾아 나서는 것 같기도 해요. 이럴 때일수록 브랜드가 가진 고유한 색깔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확히 우리만 줄 수 있는 것을 무기를 가져야만 길게 갈 수 있지 않을까요.

🔎 업종 불문, 개성이 잘 드러난다고 생각하는 스몰 브랜드를 추천해본다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은 다과상사의 출입구 인테리어를 담당했던 브랜드, 아날로그입니다. 다과상사의 전반적인 디자인을 담당해주셨습니다. 인테리어로 브랜드의 개성을 잘 풀어보고 싶었는데 기대 이상의 결과물을 만들어주셨어요. 그리고 남영역 근처의 에스프레소 바, ‘바마셀’의 뚜렷한 개성과 실력도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정말 존경하는 바리스타가 지키고 있는 공간입니다.

🔎 다과상사의 연료가 되는 '브랜드 키'는 무엇인가요?

🔑 다과상사가 지속할 수 있는 힘은 이 공간에 계속 방문하시고 즐겨주시는 분들에게서 나오는 것 같아요. 함께 즐거운 날을 나누며 살아간다는 확실한 실감이 다과상사의 연료입니다. 그것을 연료삼아 단순히 음료와 디저트를 제공하는 것 이상으로 소소한 재미를 공간과 제품 곳곳에 심어두고 싶어요.

다과상사의 브랜키는 '고객의 즐거움에서 비롯된 확실한 실감'이다😉

📍참여대상 : 브랜키를 구독한 모든 구독자 대상

📍참여기간 : 2023/03/20 까지

📍당첨발표 : 2023/03/21, 당첨되신 분들은 이메일로 안내드립니다.

📍당첨선물 : 다섯 분을 추첨하여 킵허슬링 자사몰 20% 할인 쿠폰 링크를 보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