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브랜드는 스토리텔링에 능숙합니다. 그들의 남다른 이야기는 언제나 사람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습니다. 창업자의 구구절절한 개인사, 우여곡절이 담긴 팀 이야기, 고객과의 감동적인 에피소드는 굳건한 소비자의 마음의 문을 여는데 효과적입니다. 비슷한 제품과 서비스 가운데 단 하나만을 골라야 하는 순간, 특별한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브랜드의 제품을 구매하게 되는 것이지요. 좋은 브랜드 스토리는 브랜드와 소비자 간의 유대감과 연대를 형성합니다. 브랜드를 쉽게 기억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널리 공유하기도 하고요. 실제로 우리는 ‘이런 브랜드 들어봤어?’라는 이야기를 수도 없이 듣고 있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남다른 이야기를 찾아가는 스몰 브랜드만의 여정을 이야기합니다.

오늘은 브랜드 키우기, 브랜키의 두번째 브랜드 열쇠는 '스토리'💬입니다.

인간은 ‘스토리’를 활용해 대상에 감정을 이입하고, 특정 감정을 갖게 됩니다.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에 대한 공감을 높여, 소비자로 하여금 *공감가치를 불러일으키는 것입니다.

스몰브랜더와의 이야기를 나누며 그들만의 Brand Key를 이야기해봅니다.

🔎 스몰 브랜드를 시작하게 만든 당신의 키(Key)는?

🔑 힙합을 좋아하는데, 래퍼들이 자주 말하는 ‘허슬'이라는 키워드를 자연스럽게 자주 들었어요. ‘KEEP HUSTLING’은 저의 좌우명이 되었고요. 플랫폼 사업 마케터가 제 본업인데, 늘 소비재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의류 제작을 대행해주는 프로모션 업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좌우명을 담아 패션브랜드를 만들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싹트는 계기였죠. 제 철학이 담긴 브랜드를 통해 상품과 콘텐츠를 만들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자아실현을 할 수 있겠다는 믿음이 생겼어요. 그렇게 이 사업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 킵허슬링의 타깃과 니즈는?

📍자신의 목표를 위해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 즉, ‘허슬러’라고 불릴만한 모든 이가 타깃이지만, 제작하고 있는 패션 제품의 톤에 더 잘 맞는 허슬러는 힙하고 활동적인 무드를 좋아하는 분들입니다. 킵허슬링의 의류는 오버핏과 스트릿 감성이 대표적인 특징이거든요. 브랜드의 키 컬러도 강렬한 주황색이고요. 댄서, 롱보더부터 등산, 러닝 등을 즐기는 활동적인 허슬러에게 매력적인 브랜드가 되고 싶습니다.

🔎 브랜드 운영 이전의 경험이 어떤 도움을 주고 있나요?

📍첫 직장에서는 교육과 세미나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일을 했습니다. 이후로는 쭉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고 있어요. 모두 기획이 핵심인데요. 기획이란 니즈와 타깃 등을 분석해서 무언가를 만드는 작업이기 때문에 브랜드를 운영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됩니다. 그 외의 특이점은 제 취미가 춤이라는 점이에요. 킵허슬링의 상품이 댄서들과 잘 어울려서, 직접 춤을 추고 영상을 찍어 릴스에 올리고 있습니다. 제가 가진 모든 능력과 경험을 브랜드 운영에 활용하는 중이라고 자부합니다. 킵허슬링이 대중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 또한 모든 노력이 의미가 있다는 것이기도 하고요.

🔑 [BRAND.KEY] 

🔎 앞으로 내가 그려보고 싶은 킵허슬링의 스토리는?

🔑 지금은 킵허슬링이 패션 상품 제작에 주력하고 있지만 최종적인 목표는 따로 있어요. 컬처 브랜드로서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만드는 것입니다. 가장 먼저 구상하고 있는 것은 킵허슬링의 오프라인 스토어를 오픈하는 거예요. 단순히 패션 상품만 파는 매장은 아니고요. 열정을 갖고 달려 나가는 허슬러들이 모여 소통할 수 있고, 즐거운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구현해보고 싶습니다. 허슬러들이 모인 스토어가 있다면 수많은 스토리가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을까요.

🔎 스토리의 구체적인 한 장면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 킵허슬링이라는 브랜드를 내건 페스티벌이 눈앞에 그려집니다. 오프라인 공간이 일종의 아지트라면, 페스티벌은 커다란 이벤트이자 사건으로 하나의 스토리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허슬러를 위해 기획한 행사와 전시, 클래스 등을 나누는 장으로 삼고 싶어요. 아마 많은 허슬러가 그 장 안에서 각자의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을 거예요. 제가 생각하는 대표적인 허슬러인 가수 박재범 님을 초대하고 싶은 개인적인 꿈도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허슬러인 제게도 새로운 이야기가 생길 것 같고요.

🔎 브랜드 운영의 장애물이 있다면?

📍혼자서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실무에 집중하다 보면 브랜드 자체에 관한 고민과 공부에 충분한 시간을 쏟지 못한다는 것이 큰 장애물인 것 같아요. 콘텐츠와 상품을 기획하고 제작하는 아웃풋에 힘을 들이다 보면 인풋은 뒷전으로 밀려나는데요. 결과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내적인 양식을 쌓는 시간을 확보하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책이나 뉴스레터를 챙겨 읽거나, 관심 있는 브랜드의 팝업 스토어를 짬을 내 방문하기도 하고요.

🔎 스몰 브랜드를 운영하기 위한 초능력 한 가지를 얻게 된다면?

📍분신술이요(웃음)! 일손이 늘 부족해서 몸이 10개 정도는 필요합니다.

🔎 의류 업계의 스몰 브랜드 마켓에 관한 킵허슬링의 생각은 어떠한지?

📍시장에 직접 들어와서 느낀 직접적인 어려움은 제작단가가 무척 높다는 점입니다. 물론 제작 수량이 많다면 단가는 낮아지겠지만, 스몰브랜드는 처음부터 많은 수량으로 시작할 수 없으니까요. 스몰브랜드들이 이런 환경에서 사업을 지속할 방안이 무엇일지 저도 여러 방면으로 고민 중입니다. 경쟁이 심하고 진입 장벽이 낮은 업계이기 때문에 계속해나가는 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해요.

🔎 잘 운영되고 있다고 생각하는 스몰 브랜드가 있다면?

📍‘호호히’라는 샴푸바 브랜드입니다. 호호히 대표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요. 저는 스몰브랜드의 대표와 직원들이 보여주는 진정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런 점에서 호호히는 ‘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과 ‘로컬 경제 활성화’라는 두 가지 미션에 대한 진정성이 고객에게 잘 전달되는 브랜드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 킵허슬링의 연료가 되는 '브랜드 키'는?

🔑 단연 허슬러의 응원입니다. 아직 브랜드 자체의 시장가치가 크지 않은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킵허슬링이라는 브랜드에 공감과 응원을 표현해주실 때 큰 힘이 됩니다. 본업과 병행하며 지금까지 고군분투하는 이유가 허슬러들 때문인 것 같기도 하고요.

킵허슬링처럼 다양한 스토리를 쌓으며 오늘도 시도하는 허슬러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어요. “당신의 허슬은 언젠가 분명 빛을 발할 거니까, keep hustling!”

킵허슬링의 브랜키는 '공감과 응원'이다🙌

1. 브랜키 구독자 5명을 추첨하여 스몰브랜더 코너스툴이 준비한 선물을 드립니다.

📍참여방법 : 2023/1/31일까지 구독을 완료한 구독자를 대상으로 랜덤 추천

📍당첨자 발표 : 2023/2/1일, 당첨되신 분들은 이메일로 안내드립니다.

📍당첨자 선물 : 이벤트에 참여하신 분들 중 5분을 추첨하여 코너스툴의 이야기가 담긴 '어느 날, 갑자기 책방을' 책 한권과 메모지를 드립니다.

2.브랜키 구독자 5명을 추첨하여 스몰브랜더 킵허슬링이 준비한 선물을 드립니다.

📍 참여 방법 : 브랜키 뉴스레터를 친구에게 공유한 후, 공유 화면을 캡쳐하여 urbansideprojects@gmail.com으로 보내주세요!

📍참여 기간 : 2023/02/20 까지

📍당첨 발표 : 2023/02/21, 당첨되신 분들은 이메일로 안내드립니다.

📍당첨 선물 : 다섯 분을 추첨하여 킵허슬링 자사몰 20% 할인 쿠폰 링크를 보내드립니다.